사랑이란 이름

그리움 / 오정방

마지막 잎새 2011. 2. 6. 14:54


 

그리움 

              오정방
 

쌓이는 것은
낙엽 뿐이 아닙니다
세찬 바람은
저를 몰아 날릴 수가 있지만
머리 속에 문신처럼 새겨진
그리움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쌓이는 것은
눈송이만이 아닙니다
따가운 햇살은
저를 녹여 없앨 수가 있지만
가슴 속에 비문처럼 패어진
그리움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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