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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 ‘희귀거미’…

마지막 잎새 2010. 9. 24. 22:48




사람 얼굴 ‘희귀거미’…곤충학계 발칵






▲ 누군가가 정교하게 그려 넣은 것처럼 몸통에
사람의 얼굴 형상을 가진 거미가 중국에서 발견돼
곤충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매체 펑황왕(?凰?)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창춘 시에 있는 숲에서 왕 전씨가 일명 ‘인면 거미’라고
불리는 사람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를 잡았다.

이 남성은 “바람이 불자 팔에 거미 한 마리가 붙었다.
떼어내려다가 자세히 보니 거미의 몸통과 머리 주변에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흰색 무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엄지손톱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이 거미에는
사람의 얼굴로 보이는 무늬가 있었다. 마치 붓으로 그린 듯
일반적인 곤충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무늬였다.

온몸이 녹색인 이 거미는 길고 가는 다리 6개가 달렸으며,
몸통 하나에 얼굴과 가슴, 허리가 달렸다.
흰색 긴 더듬이도 머리에서 뻗어 있었다.

곤충전문가들은 “사람의 얼굴 무늬를 가진 거미는
광둥성과 랴오닝 성 등지에서 종종 발견됐으나 창춘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타이완의 해발이 낮은 산이나 대나무 숲·과수원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거미는 작은 곤충을
사냥해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펑황왕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