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몽땅연필 / 이해인 마지막 잎새 2010. 10. 24. 13:09 몽당연필 이해인너무 작아손에 쥘 수도 없는 연필 한 개가누군가 쓰다 남은 이 초라한 토막이왜 이리 정다울까욕심 없으면바보되는 이 세상에몽땅 주기만 하고아프게 잘려 왔구나댓가를 바라지 않는깨끗한 소멸을그 소박한 순명을본받고 싶다헤픈 말을 버리고진실만 표현하며너처럼 묵묵히 살고 싶다묵묵히 아프고 싶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