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빈집과 빈마음

마지막 잎새 2010. 11. 13. 11:42

     













        빈집과 빈마음


        시골에 가면 빈집이 많습니다 
        담이 무너지고 유리가 깨어지고 잡초가 무성합니다 

        빈집에 들어서면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냉기가 느껴지고 청명한 가을이라도 눅눅합니다 

        빈집에 들어설 때 이런 느낌이라면 
        내 마음도 비어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누가 내 마음의 집에 들어설 때 
        차갑고 눅눅한 느낌을 갖는다면 안되겠지요 

        내 마음의 집에는 늘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따뜻함과 편안함과 밝음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생각의 방을 닦고 말과 행동의 정원을 가꾸는 
        일만으로도 우리는 생의 한 가운데를 
        아름답게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생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