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가을 편지 / 賢 노승한

마지막 잎새 2010. 11. 16. 01:27

 

 




     












    가을 편지 / 賢 노승한


    그리움 담아 애잔한 사랑 맘 전한다
    가을바람 옷깃을 스쳐
    지나간 추억의 오솔길
    아련한 생각이 난다

    가버린 세월 앞에 하나 둘
    가을바람에 생각이 난다
    몸부림치던 나날들
    속내 절임에 애환의 비탈을 간다

    훵 하니 불어오는 바람 비탈에 마주쳐
    대양의 혹한 출렁인다
    가자 들국화는 화사한 미소를 짓는다
    감내의 수도
    인고의 하늘아래 복이 있을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