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보고 싶은 얼굴 /윤향 이신옥

마지막 잎새 2010. 11. 18. 00:00

 

        보고 싶은 얼굴
       윤향 이신옥




        아름다운 세상 살다가 

        하늘이 오라 명하시면
        눈감기 전에 한번은 
        꼭 만나야 할 사랑

        무심한 시간이 흘러가도
        잊히지 않는 그리움의 시간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불 밝혀주신
        임이시여 죽음의 문턱에 가기 전에
        날 한 번만 불러주세요

        하늘에 그려본 임이시여
        낙엽 지는 날에는 
        몹시 그리워집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싸늘해진 가슴 부여잡고
        추억에 기억을 더듬어
        길을 찾아 나서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