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2010. 11. 24. 01:40
하늘같은 사랑 / 김동명
나는 그대에게 하늘같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힘들 때마다 맘 놓고 나를 찾아 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 주는
그대가 씩씩하게 살아 가다가 혹시라도 그러면 안 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혹시라도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다면 그럴 때 내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노라고 고개를 떨군 대신 나를 보아 달라고
그렇게 나는 한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하늘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언젠가 내게로 고개를 돌려 주는 그 날에 나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로 그대를 반겨 줄 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로 태어 나게 해 주겠다고 그러나 나는 마음을 열지 않는 그대에게 지금 나를 보아 달라고 내가 지금 그대 곁에 있노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그대의 행복을 바라며 단 저 하늘같은 사랑으로 그대를 기다리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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