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너무 깊이 자리한 당신 / 혜린 원연숙

마지막 잎새 2011. 1. 5. 11:02

     

     
















        너무 깊이 자리한 당신

                            혜린 원연숙


        당신은 너무 깊이 
        내 가슴에 자리하고 있는데 
        온통 가슴 속에는
        그대 생각으로 
        그대 모습으로 가득 차있는데 
        정녕 당신을 
        떠나 살 수가 있을까

        당신의 모든 것이 
        내 삶이고 생활이었는데 
        지나간 모든 추억 
        애절했던 사랑의 기쁨들이
        낡은 영사기의 필름처럼 
        지친 모습으로 
        서걱거리며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