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그리움 /공석진

마지막 잎새 2011. 2. 4. 06:59


 


 

 


 

 

그리움 /공석진

어쩌란 말이냐
니가 그리운 걸
산을 보면 니가 보이고
하늘을 보면 니가 보인다

눈을 감으면
더욱 또렷이
니가 남긴 흔적으로
니가 그립다

두 무릎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떨어지는 눈물은
정녕 그리움인걸

추한 모습으로
지는 목련일지라도
니가 그리운
어쩌란 말이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