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그리움 / 최수홍

마지막 잎새 2011. 2. 5. 05:58

 


 

 
 

그리움
 
               최수홍
 

당신이 죽도록 보고 싶어도
차마 볼수 없는 것은

나 때문에 바람과 같이
영원히 잠이 드는 물안개 속으로
숨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못 보는 겁니다

당신을 강 건너에 두고
차마 볼 수 없는 것은

혹시나 그나마도 먼발치에서라도
숨결 소리를 느낄수 없을까봐
두려워서 못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