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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살, 바다에서 건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마지막 잎새 2011. 2. 14. 13:14




200살, 바다에서 건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 북유럽 최대의 생화학 연구소인 핀란드 VTT가 성분 분석에 나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가 화제로 떠올랐다.

19세기 초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맥주는 지난 해 여름 발트해
핀란드령 올란드제도 인근 난파선에서 발견된 것. 올란드 지역정부 소속
잠부대원들은 1800년대 초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난파선에서 당시 이 맥주
를 포함, 보관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맥주와 샴페인 여러 점을 발굴해냈다.

해당 맥주가 제조된 19세기 초반은 맥주 제조에 있어서 이스트의
역할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시기. 올란드 지역정부 의뢰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VTT 연구소 측은 다양한 화학분석과
DNA 검사를 통해 이스트와 젖산균 등 미생물의 잔존 여부와
맥주 제조에 사용된 성분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약 200년 된 세계 최고 오래된
맥주의 성분과 제조법이 파악될 경우 이를 올란드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사진 : 핀란드 연구소의 보도 자료 중에서)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