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추억 / 안근찬

마지막 잎새 2011. 3. 25. 02:30


     

     

     

                                                        추억

     

            안근찬

     


    추억이 남기고 간 긴 여운...
    그리움으로 중병을 앓고
    잠 못 이루던
    그때가 언제였을까?
    그리움이 겹겹이 쌓여
    숲을 이루고 그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도 행복했던
    그때는 언제였을까?
    그리움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그 속에 익사하는 순간의
    황홀함을 생각했던
    그때는 언제였을까?
    그리움이 그려놓은 동화 속에서
    하늘 한 자락 깔고 앉아 철학을
    인생을 사랑을 이야기 하던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당신 안에 숨어든 내 영혼이
    당신으로 하여 숨쉬고
    자란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정말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