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지난 이야기 / 피천득

마지막 잎새 2011. 8. 26. 09:26



지난 이야기 / 피천득


아무리 슬픈 현실도,
아픈 고생도,
애끊는 이별도,
남에게는 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당사자들에게도
한낱 이야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날의 일기도,
훗날의 전기도,
치열했던 전쟁도,
유구한 역사도,
다 이야기에 지나지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