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여름날의 이별 / 빛고운 김인숙
마지막 잎새
2011. 9. 22. 02:17
여름날의 이별 / 빛고운 김인숙
여름날에 부는
시원한 바람에도
시려 오는 가슴
뜨거운
한잔의 커피에도
녹지 않는 얼어붙은 심장
눈물도 말라버린
초점 잃은 눈은
멍하니 동상처럼
길어진 여름밤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