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별들의 사랑이야기 / 受天 김용오

마지막 잎새 2011. 12. 10. 05:26


 

별들의 사랑이야기
受天 김용오



못다 지핀 꽃잎 하나를 밤바다에 남몰래 풀어놓고
그리움을 찾아 나선 누워버린 저 풀잎에
동백 같은 별 하나 틔워 줄 수 있는
가슴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찬연한 雪江을 빚어 고사리 빛을 흐르게 하여
세파에 고갈된 우리에게
새순을 틔우게 하는
저 하늘 은하수와 같은 그런.

Steve Siu
A Time for Us, I Dreamed A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