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하얀그리움 / 섬 한효상

마지막 잎새 2011. 12. 23. 04:14






하얀그리움 / 섬 한효상


첫눈이 내리는 날
그곳에서 만나자 했지
 
그약속 세월 지나 아직도
생생한데 나만 덩그러히
그자리에 서 있습니다
 
찬바람은 어깨를 흔들고
고독은 무겁게 코트위를 누룹니다
 
그대여 어디 있나요
살결이 찢어져나가 나 힘든데
그래도 그대를 그리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