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대려간 이곳이 카페란다..
처음엔 피식 웃었다. 이게 무슨 카페냐고........ 쓸모없이 버려진 건물 옆에 세워진 버스 주차장 인줄 알았어니까

몇십년전에 사용하던 공중전화 박스 문짝인가 보다. 공연히 마음이 설랜다.
추억이란 늘 설래임으로 닥아 오는가 보다

대문으로 들어서면서 길목에 유채꽃도 보이고 흙 내음이 풍기는 텃밭도 보인다.

밖이 좋은 사람은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마늘밭 옆에다 야외용 테이블도 있다.
너무나 자연 스러운 곳인것 같다. 내집에 들어서듯 여기 저기 고물들도 보이고 ..

술은 마당에서ㅡ 이층 옥상에서만 마실수 있단다..

들어가면서 바로 보이는 주방, 카페라기 보다 그냥 가정집 주방같다는 생각이 든다...

토스트를 굽는 주인 아주머니!

이층에 꾸며진 또 다른공간 그냥 내가 쉬는 작은 공간 같은 느낌이다.
무용과를 나오셨다는 주인의 마음을 담아 꾸며진듯하다..

이층 반대볕에 있는 공간이다.
이집이 가지고 있는 공간은 최대한 이용한듯...

이층 계단을 내려오며 보이는 주방.. 오밀 조밀 정겹다.

살짝 구워 나온 토스트 두쪽과 버터를 발라 구운 옥수수 머핀~~
산에서 나는 생강꽃차가 오늘같이 쌀쌀한 날에 너무 잘 어울린다.

아래층 또 다른 공간이다. 이곳은 서서는 들어갈수 없이 낮고 좁다.
엎드려 들어가서 절대 서면 안된다 ㅎㅎ.. 그리고 이 작은 테이블을(?) 이용해서 둘이 양반다리 하고 앉아야 한다..
이보다 작고 멋있는 티-테이블이 어디 또 있을까 싶다. 모두가 리싸이클 제품으로 꾸몄단다 ㅋ

시골이면서도 차값은 꽤 비싼편이란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카페니까. 아니 ~ 잠시 분위기에 젖어 보고 좋은차 마셨어니 5,000원이 아깝지는 않다.

가정집으로 사용할 때 이곳은 아마도 현관인듯 좁은곳이다 큰 유리문 바깥쪽으로 도로가 바로 보인다.
두 사람만을 위한 공간인 듯.

카페를 나오며 다시 한번 담았다. 오래 기억되어 남아 있을곳 같아서.......
돌아오는 길에 도로에 양쪽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꽃을 되신해서 보리를 심어 놓은 곳, 참 이색적이다.
누가 추수(?)를 해갈지 보리들이 익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