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자연과 사람

우음도 삘기꽃...(왕따나무)

마지막 잎새 2012. 5. 28. 11:19

 

 

하얀 삘기꽃이 피면 더욱 예쁜 우음의 삘기꽃은  5월과 6월사이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섬 이였으나 간척 사업으로 육지가 되어버린 섬 우음도........
생존의 귀로에서 반은 내어주고 세상과 타엽해 어렵사리 살아난 우음도는
공룡의화석과 공룡알 화석의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한 카페의 출사에 함께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삘기꽃... 푸른 바다를 보는 그 이상으로.. 
하늘 예쁜날 도시락 싸들고 삘기꽃이 바람에 나부끼는 곳에서 하루를 쉬었다 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이는 이나무가 우음도의 유명한 왕따 나무랍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죽어가는듯 앙상하네요.

하루에도 수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이곳.... 아마도 시달리다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