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사랑의 초상 / 윤은경

마지막 잎새 2012. 9. 8. 00:13



 

 

사랑의 초상 

윤은경




발붙이고 사는 인간의 사랑엔

묻어 있다지

에서 와서 흙으로 가는
단히 뭉쳐진 흙덩어리
뭇거리며 서로, 손을 더듬는
여쁜 몸짓에도 냄새가 난다

묻은 사랑으로 사람들
로의 흙에 흙 섞으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남은 만날수 모자란다
리움은 그리울수립다

이, 흙 묻은 사랑을 걸어
은 손으로 서로를 쓰듬지만
무리 애써도 닿지 않는 뿌리
리없는 슬픔

상은 왜 이리 깊은

그대,

을 더듬을 때마다 더욱 깊어지

향기



♬Alison Krauss --When You Say Nothing At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