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꽃 / 신달자

마지막 잎새 2012. 10. 7. 00:01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