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2013. 3. 14. 00:09
지금 당신은

지금 당신은 도종환
외롭다 외롭다 말하면서 당신은
당신의 외로움을 버리고 싶어합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당신은 사랑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지친 모습으로 서서 그리웁다 말하며
당신은 당신의 그리움을
이 거리 어디에다 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자 했던
소중했던 것들 가까이로
너무 황급히 가려 하다가
더 많은 것을 버리며 가고 있습니다
우리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Pardonne moi -NanaMouskouri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