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 雪花 박현희
마지막 잎새
2010. 7. 15. 10:56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 雪花 박현희
뜨거운 감성을 늘 당신을 쫓지만
차가운 이성은
당신을 향한 사모의 연정에 찬물을 끼얹듯
언제나 내 발목을 붙잡았지요.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내 생애에 누군가를 이토록 가슴 절절이 그리워한 적이 있었는지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당신이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이만큼의 거리에서
올곧게 지켜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겐 너무 충분하기에
더는 당신을 욕심내지 않으렵니다.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해바라기 사랑이어도 당신이 있어 난 행복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