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씻은 듯이 아물 날 / 이정하

마지막 잎새 2013. 8. 12. 00:46




        씻은 듯이 아물 날
        이정하


        보면 때로
        날도 있지요.
        는 못한다 하더라도
        덤해질 있겠지.

        까지 난
        없이 그대를 기억하
        워할 것입니다.
        위해서가 아니라
        에 간직하기 위해서

        보면 더러
        한 날도 있겠지
        처받은 이 가슴쯤
        물 날도 있겠지요.

        까지
        했던 순간들을 샅샅이 끄집어내
        슴의 자욱들을 키워나갈 것입니.
        그리워서가 아니라
        원망해서도 아니라
        에 대해 영영
        각해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