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다시 홀로서며 2 / 서정윤

마지막 잎새 2014. 5. 29. 10:01

 




다시 홀로서며 2
서정윤




가야 한다면 가고
아직 고통스럽다면
오래 방황해야 한다.

그저 바람 지나는 들풀처럼
온 몸으로 맞으며 흔들리고
흔들리면서도,
그 들판의 삶을 사랑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

사랑한다는 말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