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가을에 / 오세영 마지막 잎새 2014. 8. 28. 10:27 가을에오세영너와 나가까이 있는 까닭에우리는 봄이라 한다서로 마주하며 바라보는 눈빛꽃과 꽃이 그러하듯....너와나함께 있는 까닭에우리는 여름이라 한다부벼대는 살과 살 그리고 입술무성한 잎들이 그러하듯...아, 그러나 시방 우리는각각 홀로 있다홀로 있다는 것은멀리서 혼자 바라만 본다는 것허공을 지키는 빈 가지처럼가을은멀리 있는 것이 아름다운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