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ㅅr랑굿 83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9. 1. 04:43

 




ㅅr랑굿 83.
김초혜


아무 구함도 없는
밝은
섬이 되리

조그만 죄
심장에 가두어 두고
무거운 고통과
움직임 없는
절망이 와도
그대에게
정직하고 싶어라

그대와의
세월은
아픔으로 쌓여 있고

그대 덜
사랑할 수 있다면
빛의 그늘에 누워
봄만 머무는
섬이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