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마지막 잎새 2010. 8. 8. 15:22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남아 있는 모든 것을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꾸밈없는 순수로서로를 보는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를 담아서 두 번째엔 한 사람의 사랑을 담아서 우리 둘 가슴 깊은 곳에 가라앉은 슬픔이모두 녹아져 없어질 때까지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소중한 몸짓이고 싶다쉽게 잃고마는 세월속에서지금 우리의 모습은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겠지만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모자람 없는 기쁨일테니 우리 곁에 놓인 장미꽃이세상의 무엇보다도 우리를 부러워할 수 있도록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