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인연은 얼마나 적은 확률인가. 우리는 만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나는 이들은 너무 적은 수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우연처럼 만났다. 이 만남이 내게는 너무나 신기하다. 그리고 어떤 때는 내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어떻게 만났을까, 하고 나는 때때로 그 만남을 향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아무래도 금생의 시간만 가지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수많은 전생이 아니고서는 이 우연에 가까운 만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불교에서는 삼천 생의 인연이 있어야 이렇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 만남은 너무나도 긴 시간 후에야 오는 것이다. 정말 소중한 만남 아닌가. 우리가 만약 지금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미워하는 것이 되고 우리가 지금 이 만남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한 번의 미움과 사랑에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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