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r랑굿 101 / 김초혜 사랑굿 101. 김초혜 그대 내린 벌(罰)이 화를 불러도 고통은 나를 깨우는 길 미움은 한 덩이씩 아침 쪽으로 뒹굴어 은은한 그리움이 되고 어둠을 넘어 그대여 내게 오라 새로운 해를 밀어올리자 김초혜****** 2017.01.13
ㅅr랑굿 100 / 김초혜 사랑굿 100. 김초혜 더러는 지나치고 못 미치기는 하나 천성이 그런 것은 아니었음에 심지 속에 그대 지니고 새로이 머물고 싶어라 깊고도 머언 소중한 이여 그대에게서 비롯하여 그대에서 마치는 아픔일진대 그대 물로 흘러 돌아오지 않아도 구석구석 어디나 그대 곁이네 김초혜****** 2016.08.24
ㅅr랑굿 99 / 김초혜 ㅅr랑굿 99. 김초혜 그대와 내게 흐르지 않는 시간 있어 서로 나뉘어 어둠을 돈다 해도 다시 만나게 되리 지난날 잘못을 고쳐 살 수 없어도 끊임없이 나를 지우며 그대 뜻하는 길로 가노니 낮과 밤을 엇갈리게 해 평소의 바램 이루어지게 하소서. C'EST LA VIE - Chyi Yu 김초혜****** 2016.01.09
ㅅr랑굿 98 / 김초혜 ㅅr랑굿 98. 김초혜 그대는 눈에 머무는 푸른 하늘 꿈으로도 오고 꽃 위에 빛을 더해 환희로도 온다 목숨이 바뀔 듯 무섭던 미움도 어느새 가라앉아 맑게 흐르고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는 무른 목숨 웃음으로 바꾸고 돌아앉아 울음이 되고. 5 to 7 "ost" 김초혜****** 2015.11.22
ㅅr랑굿 97 / 김초혜 ㅅr랑굿97. 김초혜 목숨은 빨리 흘러 잡기 어려운데 분별 있는 나이에 이르러도 사소한 일에 끼어 문득 작아집니다 가로막힌 것 건너야 할 것 없이도 그대 가까이 말라는 것 하늘 뜻이라 여기고 그대 뜻 속에 헛됨 없이 이 날을 삽니다 김초혜****** 2015.10.29
ㅅr랑굿 96 / 김초혜 ㅅr랑굿 96.a 김초혜 한때는 봄으로 머문 그대였는데 오늘은 가을빛으로 내게 와 쓸쓸함만 더해주는 그대 고통은 아무때나 나를 깨워 그대 하늘 끝 울며 건너는 새가 되라 하는데 그대는 바르고 나는 어리석어 기울어진 하늘 이 세상 끝낼 그때에 단 한번 그대 이름 부르리 김초혜****** 2015.09.25
사랑 / 김초혜 =""> ㅅr랑김초혜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 위에 그대 감아 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 있고 서로 먼 마음 되어 비껴 지나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썩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 갖지 못하면서 하지 않는 사랑이다. 김초혜****** 2014.12.30
ㅅr랑굿 95 / 김초혜 ㅅr랑굿 95. 김초혜 봄이 올 때는 봄의 마음으로 되돌아가게 하고 겨울이 오면 겨울로 데려다 놓는 그대 땅을 벗어나 살 수 없듯 그대 눈에 하늘을 두르고 있는 한 해가 지지 않아도 해가 뜨지 않아도 그대는 나의 고요한 중심 김초혜****** 2014.12.02
ㅅr랑굿 94 / 김초혜 ㅅr랑굿 94. 김초혜 그대는 달빛으로 번지는 하늘이어라 기왓장에 어리는 시월의 빛이어라 꿈도 휘저어보고 빛도 휘저어보는 하늘을 떠도는 새 그대를 운다 몸은 하늘에 두고 그림자는 땅에 두어 그 망연함 만난다 해도 변하면 변하는 것이 아닌 서로 지켜 길어올리는 내일이 되자 김초혜******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