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마지막 잎새 2011. 2. 3. 12:49


 

 

 

 

 

 

 

 

그대가 나에게 오던날
함박눈이 내려 설화 만발하고
그대 내게 오던날

이 몸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번잡한 마음에 평안을 주시어
한없이 작고 나약한 언저리 인생에
빛을 주시는 당신입니다

달라는 대로 다 내어주고
당신은 몸과 마음의 가난뱅이로 살지만
한번도 불평하지 않는 당신입니다

이른이슬 맞은 보라빛 제비꽃을 닮은
오월의 여명과도 같은
당신에게 이끌려 하늘과 땅끝을 오가며
하염없이 사랑을 후려 맞고

뭐 하나라도 더 주시려 애쓰시는
당신 보노라니 참 많은 눈물 흐릅니다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아니하고
선자리 그대로 당신께 안기어 꿈꾸고 싶은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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