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천년을 살 것처럼

마지막 잎새 2011. 6. 22. 12:45






                                        천년을 살 것처럼

     


    흐르는 세월 속에서
    천년을 살 것처럼
    앞만 보고 살아 왔는데
    노년의 새월 속에
    기껏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 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소년 이었는데
    세월은 나를 노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리속에만 어지럽고
    살아온 시간들 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우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제는 기억속에 사는 삶이 아니고
    추억속에 사는 삶을
    가꾸며 살아 가렵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