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의 일상*

황산에서

마지막 잎새 2011. 7. 12. 06:45

 


    보고싶다.. 
    마음이 운다
    가슴속에서 우는 건 그래서 눈물이 없다. 
    눈물 없음으로 더욱 애닮은가? 
    이밤이 새면 달려올 그대가 있는데 
    난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른다. 
    산에서 찍어온 사진을 본다. 
    그때, 겨울 
    산에 피어나는 녹차의 잎은 그리도 고왔지 
    노란색의 유체꽃이 
    빛나는 차잎과 어루러진 풍경 
    난 이성을 잃는다... 
    나의 처지를 망각하는 
    바보가 잠시 되어야 할까보다 
    저렇게 고운 유체꽃을 본적이 없다 
    내눈이 삐었나? 
    그러나 고움은 진정이구나. 
    정말 곱다 
    그대의 고운얼굴이 유체꽃밭에서 
    살며시 나타나 주었어면...... 
    그러나 나의 님은 
    꽃으로 웃음만 주고 가버리누나. 
    구름으로 바다를 이룬 하늘아래 
    혼자 외로이 서 있다 
    아니 내 사랑과 함께 서 있다. 
    그대는 나의 외로움 곁에 살며시와 
    산 바람에 차거워진 손을 
    사랑의 체온으로 채워주고 갔구나. 
    온종일 그리움은 내곁에 있어주었지만... 
    그대는 없었다..... 
    시하나....그리고 사랑 하나만 남기고 ----
     
    2011 마지막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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