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 윤향 이신옥

마지막 잎새 2011. 7. 16. 01:01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윤향 이신옥


 

사랑이란 두 글자가 가슴에 깊이 새겨진 날
운명처럼 다가온 한 사람

보랏빛 행복을 한 아름 선사해주고
꿈처럼 아련한 마음으로 사로잡은 당신
 

눈물로 지새운 날들이 넘쳐나고
투명한 그리움을 알게 해주었기에

뼈마디마다 앙상하게 야위어 가게
보고픔을 안겨준 주인공이 되어 갑니다
 

무아지경에 온통 내 마음을 담가 놓고
천 개의 마음의 눈을 멀게 만들어

당신만이 전부가 되게 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사랑에 취해 모든 걸 버려도 아깝지 않은

당신만 사랑하는 허수아비가 된다 해도
기꺼이 비바람 맞으며 당신을 사랑합니다
 

처음으로 중독된 사랑 앞에
무릎 꿇고 애원 합니다 마지막 사랑은 당신뿐 이라고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하지만
순수한 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