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름

사랑은 죽지 않는다 / 강태기

마지막 잎새 2011. 8. 2. 15:51

 

사랑은 죽지 않는다
강태기


사랑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움직인다.
죽지 않기에 어쭙잖은 시를 쓰고, 이야기하고
오페라 보러 가고, 술 생각나고, 바깥 구경한다.
간혹 엉뚱한 생각을 하고 얼버무릴 때도 있다.
생명. 움직이는 것은 아름답고 그대 또한 이름다우니

아아, 사랑이여. 우리들의 목숨이여.

사랑은 죽지 않는다.

사람이 죽는다.



-시집 '사랑은 죽지 않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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