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왜 그리움이 되었니 / 원화 허영옥

마지막 잎새 2011. 8. 19. 19:02

 










왜 그리움이 되었니 / 원화 허영옥


한날 한시에 태어난 것도 아닌데
분명히 당신과 나 다른 곳에서 왔을 텐데

하루만 안 봐도 이렇게 그리움이 되는걸 보면
전생에도 당신은 내 인연 이였나 봅니다

백 년도 못살 인생이지만
아옹다옹 토닥이고
서로의 기댈 언덕으로 의지하며
언제나 햇살처럼 미소 지으며 살고 싶어요

내 작은 소망이 당신과의 소박한 삶이라면
내 삶에 발맞춰 함께 가는 동행이 되어 주세요

그렇지 않다면
내 그리움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