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코스모스길 / 용혜원

마지막 잎새 2011. 9. 26. 02:50


 

 

 


코스모스길
용혜원

길가에 그리움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는
한 송이 한 송이 모두 다
그대의 얼굴입니다.
 
 
내 마음속엔
영화관이 하나 있나 봅니다.
가끔씩 가끔씩
보고픈 모습들을 비춰주곤 합니다.
 
바쁠땐
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때면
스치는 바람결 따라
그대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하늘이 푸르러
너무도 좋은가을
당장이라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미소가 아름다운그대가
달려 올것만 같아
대문을 활짝 열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