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희망이라는 불씨 / 용혜원

마지막 잎새 2012. 1. 9. 05:27


희망이라는 불씨
용혜원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고 해도
지나온 고통을 까맣게 잊고
살지는 말아야 한다

잡생각이 가득해
갈등에 빠져 있더라도
괜한 흥분에 열 올라
미워하고 욕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기보다는 이겨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슴 아파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혼자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산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면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순간에 닥치는 고통이 두렵더라도
초조함 속에 불안해하며
떨고만 있을 이유는 없다

우리 가슴에는
어떤 절망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라는 불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