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그대 /용혜원

마지막 잎새 2012. 5. 6. 15:50



 

그대
용혜원


그대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
세찬 바람이
아무리 나를 흔들어
내 가슴 속으로 파고들어도
나 그대를 붙잡고 싶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서로 눈맞추며
함지박 같은 웃음을 웃어도 좋다
그대를 내 마음에 묶어놓고만 싶다
그대 사랑으로
그대 사랑으로만 살아도
나는 새록새록 살 재미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