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그리움 / 유치환

마지막 잎새 2012. 8. 25. 00:11


 


그리움

유 치 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엇느뇨....






-시집 *사랑하니까 괜찮아 (4장 그리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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