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사랑굿 41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3. 6. 10. 00:45

 

 

 


사랑굿 41
김초혜



하늘에
해가 하나이듯
물 흐르는 도리에
두 가지가 없어라

그대로가 하나이어
마음에
두 길을 내지 못하고
짧은 생명에 갇히어
내 영혼은 울어라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채
어지러움을 견디며
세월을 돌려 놓아도
눈먼 돌 속에

아득히 있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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