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그리운 당신 / 용혜원

마지막 잎새 2013. 6. 25. 00:32
 

 

 

 




그리운 당신
용혜원


내 가슴이 꽉 메이도록
그리운 사람이
당신입니다
한순간만이라도 만나면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늘 서성거렸습니다

먼 곳에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려
도망쳐버리고 싶었고
가까이 있으면
떨리는 새가슴을 적셔줄 만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잊혀지기 바랐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알았습니다
말도 건네지 못한 사랑이기에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 혼자 좋아하며 속태우던
그리운 당신이기에
언젠가는 서로 마주 달려가 만날 것이라는 기다림 속에
내 마음 한 곳에
그대가 또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