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혜******

ㅅr랑굿 93 / 김초혜

마지막 잎새 2014. 11. 23. 10:42

 



ㅅr랑굿 93.
김초혜



화염(火焰)의
옷을
벗을 수도
벗길 수도 없어
태워지면서
형극(荊棘)의
길로 든다
살들이
타고 남은 재
영혼을
맑게 하고
그대만이
벗길 수 있는
이 옷은
타지도
낡지도 않고

나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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