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 빛고운 김인숙
나는 언제나 그대에게
마르지 않는 샘물이고 싶습니다
그 샘물 하여금 그대가 목마르지 않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며 살고 싶습니다
그대는 늘 내게
화사한 국화꽃과도 같고
피로 회복제와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해맑게 웃는 얼굴은 내 고단한
시름을 단숨에 사라지게 합니다
나는 그대에게
날마다 내 사랑하는 마음을
시로 써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끝없이 솟아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늘 그대를 사랑하면서
그대 가슴에 그대 생각에
그대의 눈망울에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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