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아름다운 사진(스크랩)

마음이 따뜻해 지는 그림/이수동

마지막 잎새 2010. 7. 30. 00:51




이수동 작품




이수동은 이야기꾼이다.그의 그림은 이야기 그림이다.
따라서 그림책을 보듯 바라보아야 한다. 인상적으로 얘기하자면
따뜻하고 아름답고 애잔한 내용들이 깔끔하게 그려져 있다.
그는 이미지를 단어 삼아 내밀한 연서를 쓰고 기억과 추억을 시각화하며
무엇보다도 이수동의 이 이야기 그림은 한국인의 보편적인 인성과 정서에 겨냥되어 있다.그의 그림 안에는 동양의 자연 친화적 사상과 인간과
자연의 동일한 유기적 존재감으로서의 연대감이 충만하고
식물적 상상력이 무성하다. 아울러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감성으로서의 '연애'와 사랑, 이성에 대한 애틋한 연정과 함께 삶의 고독과 스산함, 이별과 소멸 등도 비처럼 스며있다.

-박영택(미술평론)-

동화의 삽화처럼 잡지의 일러스트처럼 단조롭고 깨끗하고 화려하고
편안하다. 그중에 좋아하는 개양귀비만 모아봤다.
그 가늘고 긴 줄기의 꿋꿋함위엔 커다란 꽃 한송이가 피어있다.
수많은 색으로 인해 목련과 같은 고고함을 느끼기엔 다소 무리겠지만,
작고 천진스러운 모습엔 자기를 봐달라는 애교가 들어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