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아침..

그리움의 끝에는 / 풀잎.유필이

마지막 잎새 2010. 8. 1. 13:46

 **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대를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



 


그리움의 끝에는
          풀잎/유필이
모진 계절 앓이 속에서도
꽃은 소리 없이 피더니
설익은 봄볕에 속살 파르르 떨며
낙화 되어 바닥에 뒹구는 꽃향기에 
긴 여운이 묻어나듯
삶이 넉넉하지 못해도
누군가를 은혜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지독한 그리움 끝에는
항상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