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사랑하라 한번도상처받지 않은것처럼
누구나 한번은정유찬 살아가는 것이죽어가는 것과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이별이무덤 덤 해지고익숙해 졌을 때사랑하는 것 역시어색해져 가고즐거울 것도새로울 것도 없다며삶이 시들해 질 때그땐 떠나야 한다새로운 곳으로아무 두려움 없이상상할 수 없는 낯선 곳을 향하여거침없이 떠나야 한다익숙해진 나의 육신과 얼굴자주 짓던 표정과깨끗하게 결별하고하늘과, 바람과, 달과 별그리고 어둠을 벗삼아미련 없이 가야한다벗삼을 것 아무것도 없어도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이유 없이 내가 왔다면그냥 떠나는 것이고내가 온 이유가 있었다면반드시 떠나는 이유도 있을 것그 이유를 몰라도언젠가는 우리 한번쯤 살다가...지겹도록 살거나아쉽게 살거나한번은 떠나야 한다한번은 누구나 홀로 떠나야 한다원해서 가던지가야 해서 가던지어차피 한번 떠나야 할때는 추하지 않게슬프지 않게 떠나야 한다
살아가는 것이죽어가는 것과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이별이무덤 덤 해지고익숙해 졌을 때사랑하는 것 역시어색해져 가고즐거울 것도새로울 것도 없다며삶이 시들해 질 때그땐 떠나야 한다새로운 곳으로아무 두려움 없이상상할 수 없는 낯선 곳을 향하여거침없이 떠나야 한다익숙해진 나의 육신과 얼굴자주 짓던 표정과깨끗하게 결별하고하늘과, 바람과, 달과 별그리고 어둠을 벗삼아미련 없이 가야한다벗삼을 것 아무것도 없어도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이유 없이 내가 왔다면그냥 떠나는 것이고내가 온 이유가 있었다면반드시 떠나는 이유도 있을 것그 이유를 몰라도언젠가는 우리 한번쯤 살다가...지겹도록 살거나아쉽게 살거나한번은 떠나야 한다한번은 누구나 홀로 떠나야 한다원해서 가던지가야 해서 가던지어차피 한번 떠나야 할때는 추하지 않게슬프지 않게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