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 / 남유정 오늘 같은 날 남유정 부풀어 오른 꽃망울에 기대어 햇살이 눈부십니다. 나목(裸木)의 숲을 사붓이 딛고 온 바람에 푸릇함이 밀물처럼 가득 차 오르는 오늘 같은 날 당신의 마음을 열어보면 그리움이 꽃물처럼 번지며 흘러갈 것 같습니다. 시집 *사랑하니까 괜찮아* (그리운 겨울) 시집/사랑하니까 괜찮아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