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처럼 / 김민정 마치...처럼 김민정 내가 주저하지 않는 그 자리에 새끼 고양이가 잠들어 있다는 거 물든다는 거 얼룩이라는 거 빨래엔 피죤도 필요없다는 거 흐릿해도 살짝, 피라는 거 곧 죽어도 빨간 수성싸인펜 뚜껑이 열려 있었다는 거 시집/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