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첫사랑 / 김선우 낙화, 첫사랑 김선우 그대가 아찔한 절벽 끝에서 바람의 얼굴로 서성인다면 그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 옷깃 부등키며 수선스럽지 않겠습니다 그대에게 무슨 연유가 있겠거니 내 사랑의 몫으로 그대의 뒷모습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손 내밀지 않고 그대를 가지겠습니다 아.. 시집/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20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