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 류시화 무언가 류시화 ㄴr는 벽돌의 감방 속에 갇힌 적이 없다 손바닥만한 창문으로 오월 하늘을 내다보며 무언의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없다 종달새처럼 비상하기 위해 불안하게 날개를 퍼덕인 적은 있었다 그것도 젊은 시절의 일이었다 그러므로 난 자유인인 체하지는 않으리라 바람처럼 쉽게 .. 류시화******* 2012.04.20